청주 개신오거리 교통사고 '최다'
청주 개신오거리 교통사고 '최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2.12.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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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발전연 분석… 무인단속장비 등 설치 필요
청주시에서 최근 3년 간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개신오거리로 조사됐다.

충북발전연구원이 최근 3년간 사망사고 3건 이상, 중상사고 10건 이상 발생지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사망사고 3건 이상, 중상사고 10건 이상 발생지점은 80곳이며, 이 가운데 64곳은 아직까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 개선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개신동 개신오거리로 47건의 중상사고가 발생해 56명이 크게 다쳤고, 복대동 산업단지 육거리(사망 3건, 중상 37건), 가경동 메가폴리스사거리(중상 31건), 금천동 금석교오거리(사망 4건, 중상 26건), 사직동 사직사거리(중상 2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64개 지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만 사망사고 34건, 중상사고 917건에 달해 37명이 숨지고 1102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형태는 안전운전불이행이 49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238건), 교차로통행방법 위반(63건), 중앙선침범(51건), 안전거리미확보(49건), 보행자보호의무위반(33건), 기타(27건) 등의 순이었다.

충북발전연구원 오상진 박사는 “개신오거리는 고가도로 교각 때문에 시야확보가 불량하고 신호위반에 따른 측면직각 충돌사고가 잦았다”며 “무인단속장비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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