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9월 지반침하가 발생한 청원군 가덕면 청룡리 나모씨의 논 등을 시추 조사한 결과 논으로부터 200여m 떨어진 마을의 지하에서 공동이 다수 발견됐다.
주택이 있는 마을을 시추한 결과 지하 12~23m 부근에서 지름 10㎝ 가량의 공동 8개가 확인됐다.
앞서 광해공단은 지난 4일 “청룡리 일대 지반침하원인에 대한 1차 정밀조사 결과 지하 채굴이 진행된 지상부에서 지반 이완·균열로 인한 침하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밀조사결과 채굴 구역을 따라 지하 30~40m 부분에서 공동 등 이상대가 발견됐다. 광해공단은 1차 조사결과에 따라 채광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판단했고, 추가 조사를 실시하면 정확한 침하원인과 피해범위, 침하우려지역 등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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