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역전마라톤 7연패 자신"
"경부역전마라톤 7연패 자신"
  • 오태경 기자
  • 승인 2012.11.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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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육상연맹 출정식 … 엄광열 감독 "선수들 컨디션 최고"
충북육상연맹이 오는 25일 열리는 부산~서울대역전경주대회(이하 경부역전마라톤)에서 대회 7연패의 위업 달성을 다짐했다.

육상연맹은 21일 오후 5시 40분 비하동 줄리메종에서 출정식을 갖고 경부역전마라톤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대회까지 6연패를 달성한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도 대회 7연패를 자신하고 있다.

류지산(청주시청), 박요한(제천시청), 문정기(경찰대), 손명준(건국대), 김성은(삼성전자) 등 간판선수들이 건재한 데다 모든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컨디션도 좋아 7연패 달성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엄광열 감독은 “우리팀의 강점은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다는 것”이라며 “합숙훈련에서의 성과도 좋았고 선수들 컨디션도 좋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엄 감독은 이어 “서울팀 고등학교 선수들의 기량이 급상승해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대회 2위인 경기도와 3위 서울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영원한 우승후보라 불리면서도 최근 여러해 동안 계속해서 충북에 밀려 준우승에 머문 경기도는 지난달 열린 중앙서울마라톤에서 남녀 1위를 기록한 김영진(삼성전자)과 최경희(경기도청)를 앞세워 정상자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3위에 머문 서울도 지난달 대구 전국체전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효수(서울시청)와 이선영(SH공사)이 건재해 이번 대회 우승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서울과 경기의 강력한 도전을 물리치고 충북이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1955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8회째를 맞는 경부역전마라톤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출발해 밀양, 대구, 김천, 대전, 천안, 서울을 거쳐 파주 임진각 까지 총 528.8㎞의 국토를 종단하는 유일한 릴레이 마라톤대회다.

특히 대회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인 통일대교에서 군내삼거리가 코스로 지정되며 지난해보다 총 길이가 7.2㎞ 늘어 대회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부역전 마라톤 7연패에 도전하는 충북육상선수단이 21일 청주 지웰시티몰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배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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