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옥천군수 농협계좌 압수수색
韓 옥천군수 농협계좌 압수수색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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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1억원 뭉칫돈 흐름 파악… 추가 압수수색도 가능
옥천경찰서는 지난 20일과 25일 한용택 옥천군수의 1억원 뭉칫돈과 관련해 농협 옥천군지부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군수가 5·31 선거 당시 재산신고시 누락시킨 계좌에서 인출된 1억원대의 뭉칫돈 행방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엇갈려 2회에 걸쳐 한 군수의 농협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특히, 한 군수는 지난 21일 조사 과정에서 참고인과 진술이 엇갈리자 변호사를 선임해 진술할 것을 요구하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의 배경은 소속 당 후보자 확정을 위한 경선 직전 한 군수의 계좌에서 인출된 뭉칫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현재로선 더 이상 밝힐 것이 없다"며 "돈의 흐름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5·31 선거 과정에서 열린우리당 군수후보 경선 전인 2월 말쯤 한 군수의 16개 계좌 중 2개가 해지되며 예치금 1억여원이 인출된 사실이 드러나 불법선거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돈의 사용처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한 군수는 인출한 돈을 개인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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