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제성장률 5% 무난"
"올 경제성장률 5% 무난"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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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건설투자 하반기 부진 지속
한국은행은 25일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망치에 못미쳤지만 당초 예상수준을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연간 성장 전망치인 5%도 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건설투자는 하반기에도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준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발표 후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 국장은 "민간소비나 설비투자, 수출은 당초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고, 건설투자는 7월 초에 봤던 것에 비해 좋지않아 전체적으로 0.1%포인트 가량 하락했다"며 "하지만 전체 구도로 봤을 때는 당초 7월 초 전망대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2/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기대비로 0.8%, 전년동기대비로 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초 한은 전망치 0.9%와 5.5% 보다 다소 낮은 것이다.

건설투자 위축과 관련, 이 국장은 "부동산 규제, 재건축 규제 영향으로 민간용, 주거용 건물 건설이 부진하고 상업용도 부진하다"며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고 하반기에 새로 시행되거나 강화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건설투자 부문은 계속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건설투자가 상당히 저조한 수준에 있는 만큼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국장은 "공공부문 건설투자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6대 4로 집행된데 반해 올해는 5대5로 집행되고 있다"며 "하반기 공공부문은 지난해보다 다소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하반기 우리 경제가 소프트패치(일시적인 하락)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2/4분기 성장이 전망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당초 예상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우리경제는 당초 전망대로 가고 있으며, 올해 연간 5% 성장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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