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택경기 연착륙 하나
세계 주택경기 연착륙 하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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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집값 상승률 6.1%로 떨어져
세계 주택 경기가 연착륙하는 모습이다.

미국 프랑스, 스페인, 뉴질랜드와 중국 일부지역의 주택시장의 열기가 식고 있다.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대출금리가 오르자 수요가 줄면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제 부동산 자문회사 나이트 프랭크 LLP가 집계한 결과 지난 1분기 세계 집값 상승률(이하 전년동기 대비)은 6.1%로 지난해 1분기 상승률(9.3%)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1분기 미국의 집값 상승률도 12.5%로 지난해 1분기 상승률(13.3%)은 물론 지난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스페인의 1분기 집값 상승률은 12%로 전년동기 상승률(15.7%)에 비해 3.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4분기 프랑스의 기존 주택값 상승률도 14.2%로 지난해 1분기 상승률(15.7%)에 비해 낮아졌다.

다만, 아일랜드 등 일부 지역의 주택값은 여전히 뛰고 있다. 하지만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집값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앞다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주택대출 이자도 따라 오르고 있지만 대출 이자의 상승세는 가파르지 않다. 이는 주택 건설업자 및 소비자들은 부동산 자산을 조정할 기회로 연결되고 있다. 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는 조건이 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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