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채희대)와 농업인단체가 농산물 유통활성화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농협충북지역본부는 29일 한농연, 한여농, 농가주부모임 등 농업인 단체 시·군단위 이상 회장단과 농협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농산물의 유통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농업인 단체와 농협이 농산물유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고 고민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농협과 농업인, 농업인단체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역할 분담, 어려움에 처한 농산물 유통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 농산물 마케팅 강화를 위한 농협과 농업인의 역할 등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충북농협은 이 자리에서 곡류를 제외한 충북의 주요 농산물 15개 품목의 생산-유통-소비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한눈에 충북농산물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책자를 만들어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 책자는 농산물 연합마케팅과 공동계산제 등 현주소와 해결방안, 농산물 산지유통 강화 전략, 충북쌀 명품화 방안 등을 제시하고 농업인·농협·지방자치단체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농산물 산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