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스캔들' 원작자로 주목… 신분노출 꺼려 궁금증 증폭
2005년에 나왔다가 작년 10월 재출간, 지난주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던 '해를 품은 달'(1·2권)은 지금까지 두 권을 합쳐 30만부 이상 팔렸다.
시청률 30%를 기록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해를 품은 달'은 앞서 그룹 'JYJ'의 박유천(25), 박민영(25) 주연 KBS 2TV '성균관스캔들'의 원작자로 주목받은 정씨의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정씨는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있다. 여성으로 알려진 정씨는 2004년 '블루플라워'라는 필명으로 로맨스 장편소설 '그녀의 맞선 보고서'(1·2권)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로망띠크에서 주로 활약하던 정씨는 필명 '정은궐'로 작품을 펴내고 있다. 그녀가 대중에 이름을 알린 계기는 '성균관스캔들'의 원작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다.
2007년 당시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이 소설은 2010년 드라마로 탄생, 단숨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정씨는 2009년 후속작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1·2권)도 냈다.
정씨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 '해를 품은 달'을 출판한 파란미디어의 블로그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필명 은궐(銀闕)은 '은빛 달궐'이라는 뜻으로 '달'(月)을 뜻한다.
30대 후반의 미인으로 전업작가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여부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출간작으로 인터넷에 연재한 '제왕을 꿈꾸는 신데렐라' 등을 썼다.
정씨는 인터뷰에 일체 응하지 않고 있다. 신분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해를 품은 달'과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처럼 조선을 배경으로 한 연애 소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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