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를 말한다- 유명호 증평군수(9)
민선4기를 말한다- 유명호 증평군수(9)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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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체험특구 조성… 경제활성화 최선"
한나라당 공천에 불공정성을 제기하며 탈당한 뒤 무소속을 출마했던 유명호 증평군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유 군수는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한나라당의 공천이 원칙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 군수의 재선은 '증평군 발전을 멈출 수 없다'는 지역주민들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증평군 개청 이후 밑그림을 그려왔고 이제는 "색칠만 남겨 놓았다"는 유 군수를 만나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4년 임기동안의 지역발전 구상을 들어봤다. -재선에 성공한 원동력은 뭐라 생각하나. 2년 반이라는 짧은 민선 1기 기간에도 불구하고 3만여 군민과 300여 공직자가 단합된 노력을 기울여 분야별 자치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는 자부심, 그리고 군민들께서 보내주신 '한 번 더 민선 2기를 책임지고 대형 현안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라'는 깊은 당부와 두터운 신뢰 등 그동안 쌓아온 군정운영에 대한 자신감과 각계각층의 폭넓은 지지 기반이 선거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선거운동기간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정책과 인물을 통한 정정당당한 '매니페스토' 선거운동을 모든 후보들이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일이 다가오자 선거과열 및 혼탁양상이 짙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번 선거에도 재현됐다. 유언비어, 중상모략 등 오로지 당선만을 염두에 둔 억울한 비방을 받을 때는 마음고생이 매우 심했지만, 그러한 선거 혼탁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동요되지 않고, 초심을 가다듬으며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을 펼치는데 노력했던 점이 힘들었던 점이면서 또한 뿌듯했던 점이다.

-선거운동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여러번 지역 선거를 경험했지만, 이번 5·31 지방선거에는 '무소속'출마를 결심하고 절대적 지원 세력이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번 선거운동만큼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던 적도 없는 것 같다.

특정 정당의 지지도가 치솟고 흑색선전과 상대비방 등 혼탁 선거양상이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눈으로 지켜보며 보내주신 많은 군민들의 성원과 격려를 그 어느 때보다 뼛속 깊이 느꼈던 시간이었다.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선거운동원 여러분 모두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역 발전 구상은.

증평군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우선 도안면에 한국농촌공사연수원과 도·농교류센터 등을 이전시키고, 이와 연계한 교육문화체험특구 조성을 추진해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증평지방산업단지 조성과 항공우주연구원증평분원 유치 등 예정되어 있는 대형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며, 산업단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일자리 창출과 가계 소득증대를 이끌겠다.

또한 송산리 택지개발, 보건복지타운 조성, 도안 상그린 마을 조성, 율리 웰빙타운 건설 등 증평군을 S자형 생태 체험도시로 만들어 군의 획기적인 발전과 도약을 이뤄 내겠다.

그리고 인근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과 오송분기역 등 뛰어난 입지 조건을 적극 활용해 행복도시 및 혁신도시의 배후도시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적극적으로 최대한 모색, 개발해 나가겠다.

-선거로 갈라진 지역민심 봉합 방안은.

이제 중요한 것은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갈등과 분열을 군정발전과 군민화합이라는 대 전제 속에서 하루 빨리 깨끗이 씻어내는 일이다.

따라서 민주평화통일 증평군협의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선거 출마자 모두가 초청되어 열리는 지역주민화합행사를 시작으로, 상대 후보님들이 내걸었던 공약을 면밀히 검토하여 증평발전에 기여, 실현가능한 것은 군정운영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군정 참여를 도모해 나가겠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중 군민들께서 전해주셨던 따끔한 비판과 충고를 겸허히 수용, 반영할 것이며, 각계각층에서 증평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애쓰는 모든 분들의 고견과 서원을 받들어 지역화합과 열린군정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민선 1기를 6월 중으로 알차게 마감하겠다.

그리고 새롭게 다가오는 민선 2기를 힘차게 열면서 그 어느 때보다 화합된 힘을 모아 증평군 발전에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 계획하고 추진해 온 현안 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증평군이 전국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강한 군, 그리고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고루고루 잘사는 군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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