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지난해 12월29일 퇴직연금 판매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총 2897개 기업, 가입인원 2만2589명으로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농협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소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며 “농협은 적극적으로 퇴직연금사업을 전개해 종업원 100∼300명 규모인 다수의 업체에 대해 DB, DC를 설계해준 노하우가 있는 바 이를 바탕으로 공기업 및 대기업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농협은 퇴직연금제도의 취지를 적극 홍보, 현재 퇴직금제도의 사각지대에 노출된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 근로자들의 퇴직 후 생활안정을 위해 전국적 영업망을 통해 찾아가는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며 “일부 퇴직연금사업자가 주저하는 사회적인 역할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농협은 울산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전북, 충남 등 전국 각 시·도별 기업설명회를 개최 1000여개 업체에 대해 찾아다니는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