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5년만에 MBC라디오 복귀
'마왕' 신해철 5년만에 MBC라디오 복귀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04.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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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대 '고스트스테이션' 진행 예정… 팬들 기대감 고조
'마왕' 신해철(43·사진)이 5년만에 MBC 라디오에 돌아온다.

신해철은 오는 5월 단행되는 MBC 라디오 봄개편에 맞춰 FM4U(91.9Mhz)의 심야시간대에 '고스트스테이션'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MBC 측은 이를 위해 최근 신해철을 만나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MBC 라디오국의 한 관계자는 "신해철이 라디오 진행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신해철이 '고스트스테이션'이라는 기존 제목을 고집하는 반면 MBC 측은 '고스트라디오'라는 제목을 내놓아 이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 또 임원회의에서 결재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은 지난 2001년 SBS에서 '고스트네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첫 방송됐다.

방송 당시 신해철 특유의 독설과 무형식적 진행, 다양한 음악 선곡 등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마니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3년 MBC로 자리를 옮겨 2007년까지 약 5년간 방송됐으며 2008년 또다시 SBS로 자리를 옮겨 7개월동안 방송됐다.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최근 MBC FM의 청취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신해철의 영입은 음악을 사랑하는 라디오마니아들의 발길을 돌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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