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서영희 '최고 배우'
최민식·서영희 '최고 배우'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2.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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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스 컷 어워즈' 6개 부문 시상자 발표
'악마를 보았다'·'김복남 살인사건…' 연기 호평

감독상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선정… 22일 시상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과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서영희가 국내 영화 감독들의 선택한 올해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

올해로 13회째인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300여 명의 영화감독들이 2010년 개봉작 106편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선정한 올해의 감독상, 연기상, 신인감독상, 신인연기자상, 제작자상, 독립영화감독 상 등 총 6개 부문 시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시'의 이창동 감독, '옥희의 영화' 홍상수 감독, '아저씨' 이정범 감독 등 쟁쟁한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영예를 안았다.

류승완 감독은 '액션키드'란 수식어를 넘어 날카로운 사회적 시선까지 겸비한 감독으로의 재탄생을 알렸다. 흥행에서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

올해의 연기자상은 예상을 깨고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의 차지. 이 작품을 통해 선보인 최민식의 광기 어린 연기는 연기라기 보다는 그 캐릭터 자체처럼 느껴졌다는 평가. 최민식은 이번 수상으로 디렉터스 컷 어워즈 4번째 수상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최민식과 함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서영희가 올해의 연기자상에 선정됐다.

올해의 신인 연기자상은 '방자전'의 송새벽이 차지, 신인상 독주를 이어갔다. '마더'에서 세팍타크로 형사로 주목 받기 시작한 송새벽은 '방자전'에서 변학도를 맡아 '올해의 발견'으로까지 급부상했다. 신인 여자 연기자상은 '신인 같지 않은 성숙하면서도 신선한 여배우의 등장'이란 감독들의 평가를 받은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이민정에게 돌아갔다.

각종 국내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싹쓸이하고 있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이 이번에도 신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감독들이 100만원을 모아 상금으로 지급하는 유일한 부문인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은 송두율 교수 사건을 바라본 다큐멘터리 '경계도시 2'의 홍형숙 감독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제작자상은 올해 최고 흥행작 '아저씨'의 제작자인 오퍼스픽쳐스 이태헌 대표에게 돌아갔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직 영화감독들이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큰 상이며, 22일 시상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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