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쉽지 않았다"현빈"내 자신에 실망"
하지원 "쉽지 않았다"현빈"내 자신에 실망"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2.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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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주연
배우 하지원(사진·왼)이 SBS '시크릿가든'에서 보여줬던 남자 연기가 쉽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하지원은 지난 8일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용은리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원래 남자로 바뀌는 설정에 호기심을 느꼈었는데 막상 들어가니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판타지를 좋아해 흔쾌히 OK했던 건데, 직접 연기를 하다 보니 정말 쉽지 않더라"며 "스트레스를 받아서 남자로 바뀌는 꿈을 몇일 연속으로 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연기에 대한 부담을 느꼈던 것은 하지원 뿐 아니다. 현빈(사진)도 "부딪혀 보니 너무 힘들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여태 보여주지 못했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선택했는데 6, 7, 8부로 넘어가면서 점점 더 (스트레스가) 쌓여가기만 하더라"며 "모니터를 해 보니 계산착오가 있었다. 내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웠다"고 자신의 연기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현빈은 하지원의 남자 연기에 대해 "말투나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표정을 캐치하더라"며 호평했다. 그는 "그간 서로의 대사를 고쳐주고 도와줬었다"면서 하지원과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빈과 하지원의 영혼이 뒤바뀐 연기가 인상적인 '시크릿가든'은 시청률 20%를 훌쩍 넘어서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최근에는 두 사람의 영혼이 다시 돌아와 이후 전개가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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