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여관, 그리고 두 남자
시골여관, 그리고 두 남자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11.10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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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청년극장 '무림의 고수' 공연
오는 20일까지 문화공간 너름새서

극단 '청년극장'이 제131회 정기공연으로 '무림의 고수'를 무대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윤종구씨 연출로 초연되는 창작 작품이다.

시골 여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대는 두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소재로 한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여관이라고 하기엔 뭔가 많이 아쉬운 시골 여관 '강호장'에 두 남자가 찾아온다.

주인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못 미더운 한 사람이 그 숙박업소의 주인이다.

그곳에 날마다 커피를 배달하는 지조 있는 다방레지 황진이가 있다.

작품 집필을 위해 조용한 여관에 투숙한 작가와 어두운 과거의 기운을 안고 막노동판을 전전하는 한 사내, 호기심 많은 주인, 그리고 시인이 되고 싶은 다방레지 황진이. 새로운 두 남자의 등장으로 '강호장'에 묘한 기운이 흐르기 시작하며 극이 전개된다.

공연에는 최교식, 조재평, 윤종구, 김은아 배우가 출연한다.

공연 시간은 오는 20일까지 문화공간 너름새에서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30분이다

극단 청년극장은 청주를 기반으로 연극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985년부터 충북연극제에 참가 17회의 최우수단체상 수상, 대통령상 2회를 수상하는 등 전국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극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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