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2' 톱4 강승윤 유쾌한 폭로
'슈퍼스타K 2' 톱4 강승윤 유쾌한 폭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1.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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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형 1등후 신발 사주기로" 멤버 우정과시
"네티즌 지어준 애칭도 관심·사랑 "영광스럽다"

케이블채널 M넷 '슈퍼스타K 2' 톱4 강승윤(16·사진)이 속내를 털어놓았다. 솔직한 성격 그대로 거침없는 폭로가 이어졌다.

"허각 형이 1등을 한 후 신발을 한 켤레씩 돌리기로 했는데 어느새 그 말이 쏙 들어갔어요. 2억이라는 상금을 타고 아직 밥 한 끼 제대로 안 샀어요. 이 인터뷰 기사를 보고 각이형이 느끼는 것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사주기로 한 신발은 도대체 언제 사줄 것인지 정확한 날짜를 콕 집어주세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하."

방송에서 비쳐지는 모습과 실제가 다른 멤버로는 거리낌 없이 존 박을 꼽았다. "존박형이 방송에서는 굉장히 젠틀한 이미지인데 절대로 그렇지 않고요. 하하, 농담입니다. 젠틀하고 친절한건 사실인데 이미지처럼 깔끔하지 않아요. 정리도 잘 안 하고 씻지도 않지요. 방송에 나오는 이미지는 '존박'이지만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본명 '박성규'씨가 됩니다."

스스럼없이 지내는 '슈스케' 동기생들이지만 미묘한 라이벌 의식도 생긴다. 강승윤은 존 박과 장재인을 라이벌로 지명했다.

"우선 존박형과는 비주얼에서 라이벌이었죠. 둘 다 한 인물 하잖아요. 하하. 존 형과는 목소리 톤이 비슷해서 저랑 겹치는 않나 걱정했어요. 중저음의 강한 톤이어서 자칫 비슷해 보일 수가 있잖아요. 다행히 음악적 색깔이나 창법 등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말이죠. 재인누나와는 음악색깔이 겹쳐서 경계한 면이 있어요. 제가 재인누나와 음악적 스타일이 같다고 하면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저도 어쿠스틱한 음악을 추구하거든요. 컨트리송이나 포크 등의 음악이요."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자신의 곡으로 소화한 강승윤은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허세로 '허세돌'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아이돌의 필수가 돼버린 무슨무슨 '돌'을 '슈스케' 멤버중 제일 먼저 획득했다.

본선 무대에서 낮은 심사위원 점수를 받았지만 시청자 투표점수 등으로 수차례 탈락을 모면했다. 팬들은 바퀴벌레보다 끈질긴 생명력을 가졌다며 두 번째 애칭 '꼽등이'를 선사했다.

벌레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이 속상할 법도 한데 그저 감사할 따름이란다. "꼽등이라는 어감이 귀엽지 않나요 벌레 자체는 싫어하지만 죽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남는다는 의미로 지어주신 거잖아요. 정말 좋은 의미인 것 같아요. 그게 다 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라 생각하고 그런 칭호를 얻게 돼 영광스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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