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와이 주지사, 동성 결혼 법안 거부
美하와이 주지사, 동성 결혼 법안 거부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7.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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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州)의 린다 링글(공화당·56) 주지사가 동성 부부의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는 '시빌유니언(Civil Unions)'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고 주민 투표를 실시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지난 4 월 상원과 하원을 비준을 받아 통과됐으나 미국 내 일부 종교 단체들과 반 게이 단체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링글 주지사는 이 사안이 '사회적 중요성'이 있다며, 하와이 지역 주민들의 찬반 양론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내 동성애 옹호 단체들은 "이 법안은 이미 의회에서 통과된 것"이라며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주지자의 처사에 깊은 유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링글 주지사에게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미국은 현재 워싱턴 등 5개 주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 시행되고 있으며, 뉴저지에서는 하와이의 법안과 유사한 '시빌유니언'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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