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당시 대면식에서 후배들이 건방지다는 이유를 들어 A씨에게 술을 강요한 학생 등 5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로 9일께 불구속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의 이번 불구속 입건 방침은 대학 내의 음주 강요문화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신입생인 A씨는 4월29일 학과 대면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선배들의 강요에 평소 마시지 못하는 술을 소주 3병 가량 마신 뒤 자신의 원룸으로 돌아왔다가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사망 원인이 선배들의 강압에 의해 마신 술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련 대학 홈페이지 등에는 누리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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