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4320원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4320원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7.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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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다 5.1% … 경제성장·물가상승률 등 감안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43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전원회의를 개최, 노동계 측의 주장과 경영계의 주장을 두고 10시간이 넘는 회의를 진행한 끝에 3일 새벽 공익위원들이 내놓은 중재안 5.1% 인상률로 표결을 진행했다.

5% 미만 인상을 주장한 경영계가 퇴장한 가운데 노동계와 정부 측 공익위원 18명만 참석해 진행된 표결은 16명 찬성, 2명 반대로 가결됐다.

공익위원들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5.8%로 개선됐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노동계의 주장을 감안, 5.1% 인상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내년도 최저임금은 주당 40시간, 월 90만2890원 수준으로 상승됐다.

당초 노동계는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4110원을 기준으로 이보다 26% 인상된 5180원을 제시했었지만 경영계는 1% 올린 시간당 4150원을 제시, 사실상 동결 수준에 가까운 입장을 고수해 노동계와 경영계의 갈등이 심화됐다.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이 결정됨에 따라 노동부는 다음 주 중으로 내년 최저임금안을 고시하게 되고 오는 8월 5일까지 이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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