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이틀 연속 장타…결승 2타점 2루타
김태균, 이틀 연속 장타…결승 2타점 2루타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7.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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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결승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태균은 30일 지바현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소프트뱅크전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날렸던 김태균은 이날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날카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태균은 지바 롯데가 2-3으로 뒤진 5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 상대 선발 오구라 신스케의 초구 시속 141km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 쳐 2타점 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상대 중견수 하세가와 유야가 김태균의 타구를 쫓았지만, 글러브를 맞고 펜스 쪽으로 굴러갔다. 시즌 11번째 2루타.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역전 2루타에 이어 사부로의 2타점 3루타, 다케하라 나오타카의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7-3으로 달아났다. 김태균이 타선 폭발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이다.

하지만 김태균은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침묵을 지켰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2루수 앞 땅볼과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쉽게 아웃됐다.

이틀 연속 장타를 때린 김태균은 시즌 타율을 0.285로 유지했다. 타점과 득점은 각각 2개, 1개씩 보태 시즌 65타점, 45득점째를 기록했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활약 덕에 7-3으로 승리, 소프트뱅크를 퍼시픽리그 3위로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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