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조건부 승진 서기관 사직서 반환
충주시 조건부 승진 서기관 사직서 반환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6.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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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복 시장 퇴임 앞두고 철회
충주시는 29일 조건부 승진 서기관의 사직서 반환 요구를 받아들여 사직서를 돌려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년 뒤 퇴임을 조건으로 승진한 A서기관이 당시 자신의 뜻과는 관계없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를 돌려달라는 내용증명 우편물을 최근 시에 보내왔다. 이를 검토한 시는 지난 28일 김호복 충주시장의 결재를 얻어 사직서를 반환했다. 이에 따라 A서기관이 당시 작성했던 사직서는 없던 일이 됐다.

조건부 승진 인사권자였던 김 시장이 퇴임 이틀을 앞두고 스스로 이를 철회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후임 시장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임기 중 이 문제를 정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충주시 공무원노조는 "원칙과 신뢰를 저버리고 자가당착에 빠져 개인의 영달에 목매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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