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MBC에서 지금 나 싫어해…"
차범근 "MBC에서 지금 나 싫어해…"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6.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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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57) SBS 축구해설위원이 28일 미투데이를 통해 MBC TV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지 못하는 속내를 밝혔다.

차씨는 아들 차두리(30)와 함께 무릎팍도사에 나와 달라는 네티즌의 요청에 “98년 이후 온 가족이 많이 힘들었다”며 “남들 앞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마음 놓고 하기에는 아직 가슴에 쌓여있는 게 너무 많다”고 거절했다.

또 무릎팍도사의 진행자인 강호동(40)이 김성주(38) 전 MBC 아나운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출연 제의를 했다며 자꾸 거절하는 사정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김성주는 2006년 독일월드컵을 차씨와 함께 중계방송했다.

차씨는 “MBC에서 지금 나 싫어해. 전화도 안 받고 문자 보내도 답이 없다”며 “내가 SBS에서 중계해서 많이 섭섭할 것”이라며 미안해하기도 했다.

또 “98년 당시 각종 루머에 대해 언론이 제대로 해명해주지 않아 서운했다”면서 “98년에 받은 상처로 온 가족이 각종 여성지나 토크쇼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차씨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대표팀의 감독이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중도 해임됐다. 또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K리그 승부조작설 등을 언급, 축구협회로부터 5년간 지도자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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