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극단 사라에 따르면, 26일 그룹 ‘자자’의 보컬 겸 래퍼 유니나(23·170㎝)가 여주인공 ‘사라’를 연기한 이 연극을 본 어느 남성관객이 지나친 선정성을 문제 삼아 연출자를 공연음란죄로 고소하겠다고 통보했다.
기존의 이파니(24·174㎝)와 여주인공 ‘사라’를 번갈아 연기하는 유니나는 D컵 사이즈의 가슴을 유독 강조하며 무대를 누비고 있다.
강철웅 연출은 “스태프들도 극의 강도를 좀 약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면서도 “당사자인 유니나는 극중 사라를 제대로 표현하고 싶다는 이유로 지금의 수위를 유지해야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고소하겠다는 관객을 설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8월31일까지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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