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최근 여대생 납치 살해사건 등 흉악한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시기에 받은 메세지라 가슴이 철렁했다"며 "보이스피싱 문자여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놀란 가슴은 쉽게 진정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의 협박 보이스피싱 문자가 최근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잇따라 발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종 협박 보이스피싱 주의보를 내리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6일 인천지역에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입금계좌번호와 휴대전화를 알려주면서 돈을 입금하라는 메세지가 돌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인천지역에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협박 보이스피싱 메세지가 무작위로 퍼지고 있다"며 "입금 계좌번호와 휴대폰번호를 알려주면서 “500만원을 안 붙이면 당신 가족 30분 후에 죽인다” 라는 내용의 문자 메세지는 보이스피싱으로 판명되었으므로 당황하거나 겁 먹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나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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