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이명박정권·검찰·수구언론의 정치공작분쇄 및 정치검찰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긴급대책회의에 참석, "(한 전 총리 조사와 관련된) 검찰의 행태는 조직폭력배가 하는 ?릿?더 비열하고 악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사람"이라며 "이렇게 말해도 듣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전 장관은 "우리가 (한 전 총리를) 곁에서 돕기는 해도 당사자가 겪는 고통과 아픔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며 "얼마나 힘들까 싶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지난번 대한통운 곽영욱 사장 사건 당시 한 전 총리의 진실을 100% 믿고 함께 대처했다"며 "이번 한신공영건 역시 한명숙의 진실을 120% 신뢰하며 함께 싸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서진 창조한국당 신임 대표도 "(이명박 대통령이) 이렇게 정치보복을 하면 이 악순환을 어떻게 하려느냐"며 "유 전 장관도 말했지만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싸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의 현실을 돌이켜보면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적어도 치졸한 보복은 하지 않았다"며 "양심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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