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돈 육군참모총장 취임
신임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은 초대 자이툰 사단장, 11군단장,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장, 국방정보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다.
황 총장은 뛰어난 영어능력을 바탕으로 한·미간의 정책·전략·정보분야에 풍부한 경험으로 대미관계 등 국제군사협력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부하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등 친화력과 포용력을 겸비했으며, 다양한 고려요소를 치밀하게 분석해 완벽하게 처리하는 '외유내강형'으로 상하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육군을 진두지휘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지상과제를 부여받고 있다"며 "현장 종결태세를 갖추도록 모든 노력과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의 상황을 교훈 삼아 국민이 신뢰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군으로 거듭 태어나 군의 자존심과 존재가치를 입증함으로써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강한 군대, 따뜻한 육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임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임한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은 합참의장으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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