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군대·따뜻한 육군 육성"
강한 군대·따뜻한 육군 육성"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0.06.2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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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돈 육군참모총장 취임
황의돈 신임 육군참모총장(사진 가운데)이 18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한민구 신임 합창의장과 열병하고 있다.
육군은 18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김태영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제41대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육사 31기) 취임식과 제40대 한민구 육군참모총장 이임식을 거행했다.

신임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은 초대 자이툰 사단장, 11군단장,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장, 국방정보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다.

황 총장은 뛰어난 영어능력을 바탕으로 한·미간의 정책·전략·정보분야에 풍부한 경험으로 대미관계 등 국제군사협력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부하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등 친화력과 포용력을 겸비했으며, 다양한 고려요소를 치밀하게 분석해 완벽하게 처리하는 '외유내강형'으로 상하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육군을 진두지휘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지상과제를 부여받고 있다"며 "현장 종결태세를 갖추도록 모든 노력과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의 상황을 교훈 삼아 국민이 신뢰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군으로 거듭 태어나 군의 자존심과 존재가치를 입증함으로써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강한 군대, 따뜻한 육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임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임한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은 합참의장으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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