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월드컵중계, 해적방송 아니라 구휼이었다
北 월드컵중계, 해적방송 아니라 구휼이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6.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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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의 남아공월드컵 중계방송은 무단도용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AFP 통신에 따르면, 아시아방송연맹(ABU)은 북의 방송중계가 정식 계약에 근거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협정에 따라 북이 합법적으로 화면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ABU는 월드컵 개막 직전 FIFA와 함께 북, 동티모르, 라오스 등 7개 빈곤국에 월드컵 중계화면을 제공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FIFA, ABU와 북한 사이에 어떤 계약이 있었는지 그 내용은 우리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FIFA 측에서 북한이 32강 출전국임을 감안해 경기화면을 제공한다고 알려오기는 했다”며 “어떤 조항에 의해 중계화면을 제공했는지 FIFA와의 계약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SBS는 북의 조선중앙TV가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경기를 12일 녹화방송하자 남북한에서는 SBS가 단독 중계권을 갖고 있다며 북이 무단으로 중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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