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아지매들 영동방문
자갈치 아지매들 영동방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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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도 부산의 자갈치 아지매들이 영동을 찾아 국악의 흥취와 고색창연한 문화유적의 매력을 만끽했다.

부산일보사가 주관하는 부일여성대학의 160기 교육생 150여명이 지난 14일 교육과정인 ‘고적지 답사’ 일정에 따라 영동을 방문했다.

관광버스 4대에 나눠타고 아침 일찍 영동에 도착한 주부들은 황간면 월유봉을 찾아 수려한 경관을 즐기고 신라 성덕왕(서기 728년)때 창건된 반야사로 이동해 보물 1371호인 3층석탑을 만났다.

답사팀은 발길을 심천면 고당리로 옮겨 난계국악박물관과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난계국악기제작촌 등을 차례로 방문해 국악의 고장 영동의 진면목을 확인했다.

난계 박연 선생의 생애와 전통 국악기 제작과정을 돌아본 주부들은 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북과 꽹과리, 가야금 등을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이어 영동이 자랑하는 양산팔경의 제 1경인 천년고찰 영국사를 답사한 주부들은 영동포도로 토종 와인 사토마니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를 찾아 포도주 제조과정을 견학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영동의 청정지역인 상촌면을 방문해 영동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호두, 표고, 곶감과 친환경농작물로 만든 청국장, 된장 등을 구매했다.

이들의 답사 과정에는 영동군에서 배치한 문화관광해설사 3명이 동행하며 안내와 설명을 맡았다.

답사팀을 인솔한 우희철씨(41)는 “문화적 수준이 높은 영동을 방문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다음 교육과정에도 영동을 답사지역으로 적극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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