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스페인의 토레스가 4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의 평가전에 무리해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3일 보도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60)은 "어떤 위험도 안고 가지 않을 것이다. 어떤 선수, 어떤 경우에도 그럴 것이다"며 "토레스의 상태는 아주 좋다. 16일 본선 첫 경기에서는 완벽한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본선을 앞두고 평가전에서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자칫 부상이라도 당하면 전력 손실은 불 보듯 뻔하다.
지난 4월 소속팀 리버풀에서 당한 부상으로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토레스는 당초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것조차 불투명했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 속도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3. 아스날)는 한국전에 출전한다. 4월 무릎부상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한국으로부터 '가상 메시'로 평가받고 있는 이니에스타(26)는 짧은 시간이나마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보스케 감독은 이니에스타에 대해 "약간의 출전 시간을 주려고 한다. 그는 안쪽, 바깥쪽 어디서든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28. 이상 바르셀로나)는 한국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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