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소장에서 “김우룡은 ‘큰집’이라 표현된 청와대와 방문진이 김재철 신임 MBC 사장을 청소부 삼아 MBC내 좌빨 대학살을 자행했다고 실토했다”며 “마치 MBC 내 구성원 상당수가 척결돼야 할 ‘좌빨’인 것처럼 허위 사실을 적시해 MBC 기자들의 중립성과 독립성에 관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MBC는 27일 이근행 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집행부 13명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함께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노조원 18명을 대상으로 업무방해(출근 저지) 금지 가처분 민사 고소장도 냈다.
한편 기자회 소속 보도부문 취재기자와 보도영상협의회 소속 카메라 기자, 영상편집부원들은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명 성명서를 발표했다. 보도본부장까지 포함, 전체 회원 236명 중 252명이 동의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3일 오전 김재철 사장, 황희만 부사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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