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자식 6명 살해한 佛여성 재판 '관심'
자신의 자식 6명 살해한 佛여성 재판 '관심'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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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낳은 6명의 유아를 살해한 프랑스의 한 여성에 대한 재판이 15일(현지시간) 열렸다.

역사상 가장 잔인한 유아 살해 사건 가운데 하나인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셀린 르사주(38)는 이날 프랑스 쉘부르에 있는 르망슈 아지즈 법정에 나타났다.

쉘부르 검찰은 르사주가 지난 2000년 8월부터 2007년 9월까지 자신이 낳은 6명의 영아를 살해한 다음 사체를 옷이 담긴 비닐백에 담아 지하실에 유기했다고 밝혔다.

르사주는 이날 법정에서 2명은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고, 4명은 손으로 입을 막아 질식사 시켰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14살된 아들을 가진 평범한 주부가 왜 잔악한 살인자로 돌변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한편에서는 자녀를 갖기를 원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그들을 살해하는 양면성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녀의 소름끼치는 범죄 행각은 지난 2007년 10월 그녀의 2번째 동거인이 지하실에서 부패한 시체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6번째 살해된 남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이 동거인은 자신의 아들의 사체를 집 쓰레기통에서 발견했다.

르사주의 동거인인 파스칼 카터린(39)은 영아 유기를 공모한 혐의가 없다는 점이 인정돼 석방됐다.

르사주에 대한 공판은 오는 1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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