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김병현, 샌프란시스코와 결별
'풍운아' 김병현, 샌프란시스코와 결별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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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김병현(31)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벗는다.

김병현은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훈련을 한 후 구단 부단장과 미팅을 통해 계약 해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 승격했을 때를 구분해서 연봉을 받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고, 이 조건은 2주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야 했다.

김병현은 이날 현재 40인 로스터와 초청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이 해지된 상태다.

김병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체계적인 재활 훈련을 원했지만 소속 팀에서 다른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똑같은 훈련을 하도록 지시해 입장 차이를 보였다.

김병현은 마이너계약을 맺으면서도 빅리그 진출을 꿈꿨지만, 구단에서 마이너행을 통보하자 결국 다른 구단을 찾아보기 위해 짐을 꾸렸다.

김병현은 지난 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⅓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다시 자유의 몸이 된 김병현이 미국 타 구단과 접촉을 시도할 지, 일본과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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