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은 10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4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점) 투구를 기록했다.
이날 이혜천은 팀이 3-6으로 뒤진 6회초 마운드에 올라 2루타와 안타 1개를 맞아 1점을 내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시작하자마자 볼넷 2개를 내준 후 1점을 내줬고, 8회에는 수비 실책으로 인해 1점을 더 허용했다.
이혜천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안타 1개를 맞고도 병살타를 솎아내며 공 10개로 간단히 이닝을 마쳤다.
이혜천은 4이닝 동안 19타자를 맞아 무려 78개의 공을 던져 다소 들쑥날쑥한 피칭을 기록했다. 지난 달 28일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모습과는 다른 투구 내용을 보였다.
총 2번의 시범경기에 나선 이혜천의 평균자책점은 '0'에서 '2.25'로 높아졌다.
지바 롯데 김태균(28)은 결장해 이혜천과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는 지바 롯데가 9-3으로 승리했다.
한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범호(29)는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시범경기에 6회초부터 대타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범호는 6회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으나 7회 좌전 안타를 날린 후 득점에도 성공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8회 세 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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