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추석연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0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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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이 정 희 <청주흥덕서 생활안전계장>

이제 며칠이면 우리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다. 추석의 기원이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지만, 달에 대한 신앙에서 그 뿌리를 짐작할 수 있는데 태양은 매일 세상을 밝혀주기 때문에 당연한 존재로 여겼지만 달은 한 달에 한 번 만월(滿月)을 이루기 때문에 신비하고 고마운 존재였다.

어두운 밤은 인간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기에 일년 중 가장 큰 만월을 이루는 음력 8월 15일이 추석이라는 명절로 정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은 3일로 작년 6일에 비해 짧아서 1000만명의 민족 대이동으로 고속도로·국도·지방도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귀성길, 귀경길 모두 교통 혼잡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매우 커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 및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만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사고예방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운전자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운전한다면 이번 추석은 즐거운 명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첫째 출발하기 전에 차량점검은 필수적이다. 운행 중 고장이 발생하면 대형사고 위험과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엔진오일과 냉각수량은 충분한지 확인하고 타이어의 손상 여부·공기압 등을 살펴보고 예비타이어는 물론 비상시 사용할 공구도 챙겨야 한다.

둘째 운전 피로는 사고의 지름길이다. 출발 전에 음주를 삼가고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야간운전 중에는 시각적인 자극이 적어 단조로움을 느끼게 되므로 피로가 빨리 온다. 또한, 도로에 대한 정보가 제한되어 판단능력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 쉽다. 운전 중 피로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운전자세이다. 운전자들의 나쁜 자세가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어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그리고 2시간 운전때마다 중간휴식을 취하며 4시간 이상의 계속적인 주행은 삼가고 야간에 5∼6시간 이상 운전해야 할 상황이라면 반드시 교대로 운전해야 한다.

셋째 정보운전이 안전이다.

귀성길·귀경길은 교통정보 방송을 이용하면서 차분히 운전을 해야 한다. 정보부족으로 무리한 운전은 여러 가지 교통사고를 가져오기 때문에 안전을 고려해 차분히 운전해야 한다.(교통정보 안내전화 전국고속도로, 국도철도 등 1333번)

앞에서 설명한 것 이외에도 고속도로에서 갓길에 차량을 세워두고 휴식을 하는 것은 위험하며, 운전 중 부득이하게 휴대전화로 통화하면 애써 직접 통화하기보다는 동승자에게 통화를 부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주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바꿔 주고 재미있는 대화나 음악 등을 준비해 운전 중 지루함을 없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차량이 밀리는 구간에서는 목·어깨·허리 돌리기, 두팔뻗기, 눈 마사지, 심호흡 등 틈틈이 몸을 펴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운전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띠착용 또한 잊지 말아야겠다. 올 추석에는 위와 같은 수칙을 꼭 지켜 대형교통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가족의 불행을 방지하여 편안하고 행복한 추석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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