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검사시스템 구축 절실"
"체계적 검사시스템 구축 절실"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6.13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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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박동철 금산군수
금산군의 국제인삼약초센터가 12일 지식경제부의 지자체연구소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금산군은 오는 2012년까지 국비 등 176억원을 투입한다.한국인삼약초산업을 선도하게 될 금산의 박동철 군수를 만나 금산인삼산업의 현황을 들어본다.

-금산군의 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가 이번 지식경제부 지자체연구소 육성 공모사업 선정 의미는.

우리 금산 인삼약초의 국제적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객관적으로 우수성을 입증 할 수 있는 근거를 시급히 확보할 필요성을 갖게 됐습니다. 금산인삼이 인삼종주지로서의 세계적인 인삼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인삼산업 종합발전대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현재 금산인삼산업의 현황은.

최근 우리 인삼약초와 성분함량이 유사한 중국 길림지역 인삼약초의 공세가 크게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에대한 비교 우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지 못할 경우 가격경쟁력에서 크게 뒤지는 한국 인삼약초산업의 기반이 붕괴될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체계적 전문적 연구개발이 미흡한 상황입니다. 이에 원료와 제품의 안전성 확보 및 저가 외국산으로부터 국내 인삼약초를 보호육성할 수 있는 정밀검사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금산인삼의 식품안전성에 대한 방안은.

금산인삼의 세계적 관심증대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GAP제도의 실시, 원료 및 제품에 대한 효율적인 농약잔류 검사시스템 등이 구축돼 하나 검사기간 및 검사비용 등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이 미구축되어 있었습니다. 저가의 외국산 부정유통으로 국내산이 큰 피해를 당하고 있음에도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원산지 판별, 첨단검사기술이 미흡해 품질의 규격화 및 프리미엄 품질인증 시스템 구축으로 국제시장, 국내 고급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마련이 시급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국제센터의 설립으로 제품의 성분 및 함량에 대한 과학적 품질규격을 체계화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신제품개발을 유도해 매출 증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안전성 검사 시스템 구축 및 원산지판별과 엄격한 품질규격에 기초한 프리미엄 품질인증시스템 구축으로 명품브랜드로 육성·지원하겠습니다.

-고품격 제품생산을 위한 기술 및 생산시스템 업그레이드 지원을 위한 방안은.

관련 기업들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가별, 계층별로 각광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제품(당뇨효능제품, 인삼과 머드 결합 피부미용 제품 등) 개발 및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가공업체의 KGMP 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제품의 안전성 강화 및 고품격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나설 방침입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은.

금산인삼의 국제공인 안전성 검사 및 품질관리체계 확립이 필수적입니다. 수출기업들이 엄격하고 다양한 외국의 통관 및 유통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정보 및 국제공인 안전성 검사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향후 충남도와 저희 지자체와 관련기업이 공동 추진중인 '금산인삼약초 수출전문법인'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브랜드 파워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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