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교통 거점 `우뚝'
아산시 교통 거점 `우뚝'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4.11.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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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역·영인IC - 서해선·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서북부 교통망 획기적 개선 … 수도권 관문 위상 ↑
아산시 인주역 전경. /아산시 제공
아산시 인주역 전경.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 서북부가 충청권과 수도권을 잇는 중요한 교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인주역과 영인IC 개통을 비롯해 서해선과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아산시 서북부의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3개 노선이 동시 개통하면서 서해안 철도시대가 열렸다. 함께 문을 연 인주역에서는 서해선·포승평택선 운행이 시작됐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서화성역을 출발해 인주역을 거쳐 홍성역까지 연결되며 하루 8회 운행된다.

포승평택선은 홍성에서 출발해 예산역, 온양온천역, 아산역, 천안역, 평택역, 인주역 등을 거쳐 홍성으로 돌아오는 순환노선으로 하루 6회 운행되며 인주역에서 포승평택선을 이용하면 장항선, KTX, SRT로의 환승이 용이하다.

오는 12월 9일 부분 개통을 앞둔 서부내륙고속도로 역시 아산시 서북부 교통망 발전을 이끌 또 하나의 호재다.

전북 익산시 익산JC에서 경기도 평택시 안중IC까지 연결되는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과밀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서해대교 정체 해소를 위해 건설됐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북쪽으로는 수원~광명, 서수원~의왕 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서해안·당진~영덕·서천~공주 고속도로와의 연결로 충남 내 이동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산시 구간 나들목은 영인면에 설치된다.

아산시 서북부권 교통인프라가 확장된 만큼 이 지역을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중심 물류기지이자 산업단지로 육성하려는 시의 계획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항인 평택항과 가까운 인주면을 중심으로 기업투자와 산업단지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인주역과 영인IC 개통으로 아산시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핵심 지역이자 수도권 관문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면서 “시는 이번 교통망 확장을 계기로 동서지역 간 개발 불균형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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