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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는 경쟁과 성공, 성과를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대인 관계, 직장 업무, 금전 등의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좀처럼 줄지 않는 자살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늘어나는 우울증 환자 등 정신 건강 위험 수준 경고음도 점차 커지고 있다.
변화가 심하고, 복잡한 정보사회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마음의 짐이 커짐에 따라 최근 정신 건강의 중요성도 급속하게 주목받고 있다.
많은 사람이 우울증, 불안장애, 스트레스 등 다양한 형태의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으며, 그들의 생산성과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이 현실이다.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예측성이 떨어지는 사회는 불안이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불안은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감정이다. 많은 사람이 불안과 걱정 속에 살아가기 때문에 불안과 걱정은 삶을 힘들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발전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예전에 비해 나아졌다고 하지만, 정신 건강 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 박혀있다. 많은 이들이 정신 건강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사회 낙오자, 잠재적 범죄자라는 낙인을 찍어, 이 낙인된 수많은 환자가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만드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매년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 자살예방협회(ISA)가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살 문제의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제정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고, 10월 10일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로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우리나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968년 정신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4월 4일을 ‘정신 건강의 날’로 제정했다가, 2017년 5월 ‘정신건강복지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세계정신 건강의 날인 10월 10일로 ‘정신 건강의 날’을 변경한 바 있다. 또한 매년 정신 건강의 날이 포함된 주를 ‘정신 건강’ 주간으로 정해 지자체, 기관, 단체 등에서 다양한 행사와 교육, 홍보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정신 건강은 우리가 생활하면서 꼭 필요한 건강 요소 중 하나로 자기 신체 건강과 비슷한 수준으로 중요하다. 우리의 두뇌와 마음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언제나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적응 능력은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올바른 식습관 등 건강한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우리 모두는 정신 건강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정신 건강을 지속해서 유지하고 관리할 때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