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60% 이상 “尹 탄핵·구속수사 필요”
충북도민 60% 이상 “尹 탄핵·구속수사 필요”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5.0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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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차기 지방선거에 영향·60% 비상계엄 내란이다 답
32%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 없다 … 유보의견 우세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가 CJB청주방송의 의뢰로 지난 4~5일 충북도민 801명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CJB청주방송 제공

‘12·3’ 계엄선포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 결정에 대해 충북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동의하고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CJB청주방송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18세 이상 충북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탄핵 정국에 대한 충북도민 인식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윤 대통령의 국회 탄핵안 통과 결정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매우 동의한다’가 56%, ‘다소 동의하는 편이다’ 10%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23%,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9%로 탄핵 결정에 대한 비동의층은 31%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층까지 모두 탄핵 결정에 동의한다는 답변이 우세했고, 70대층은 비동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탄핵사태가 차기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응답층의 73%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0%가 ‘내란이다’, 35%는 ‘내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중도층에서 내란이라는 의견이 73%로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82%가 ‘내란이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3%를 차지했다. 반면 34%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76%로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가 CJB청주방송의 의뢰로 지난 4~5일 충북도민 801명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CJB청주방송 제공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7%, 국민의힘 32%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순이며 ‘없거나 모르겠다’는 유보층은 21%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석을 차지한 청주권에서 민주당 선호도가 높게 조사됐다.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32%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답해 아직은 유보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권주자 인물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27%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 7%를 차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6%,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각 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도내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4%다.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오차를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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