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중도의 길이라는 개념을 강조하며 절제와 균형을 통해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그리고 인간은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하지만 때로는 욕망이 이성을 지배하여 제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청렴은 의지력의 부족으로 인해 인간이 자신의 이성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상태이며, 청렴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간은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친절함에 관하여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의미하는 자기를 위한 친절함, 가족과 친한 사람들에 대한 친절함을 의미하는 가족에 대한 친절함, 진정한 친구들 사이에는 상호 존중과 이해 그리고 서로를 돕고 지지하는 친절함이 존재한다는 친구에 대한 친절함,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에 대한 친절함을 의미하는 인류에 대한 친절함이 그것이다.
그는 이러한 형태의 친절함이 행복과 더불어 삶을 온전하게 만들어 준다고 믿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친절함과 관용이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친절은 다른 사람에게 상냥하고 배려심 있는 행동을 보이는 것을 뜻한다. 친절한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친절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팀워크를 잘 이루며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도 있다. 친절과 비슷한 맥락으로 청렴이 있다. 청렴은 정직하고 올바른 행동을 나타내며 윤리적인 행동을 지향한다. 청렴한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람들은 청렴한 사람에게 더 많은 존경을 표시하고 그들의 관계를 더욱 즐겁게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청렴과 친절은 모두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나타내며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청렴한 사람이면서 동시에 친절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얻을 뿐 아니라 긍정적인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느 방송매체에서 게스트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어떤 공무원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나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이 잘되고 문제해결이 잘 되는데, 혹시 해결이 안되더라도 속상한 마음이 들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면서 “그런데 이런 경우가 비단 상대방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서로가 노력해야 가능한 것이지요”라고 말이다. 특이민원으로 힘들어하는 공무원이 있고, 공무원의 사무적인 말투에 상처받는 민원인이 있다.
결론적으로 청렴과 친절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 역지사지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살아가는 것이 삶의 지혜임을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