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전 `후끈' 충북·충남 등 지자체 12곳 신청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전 `후끈' 충북·충남 등 지자체 12곳 신청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0.06.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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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과학산단·오창테크노폴리스 연계 후보지로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를 계기로 추진되는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코로나19사태를 계기로 포스트코로나를 위한 지자체의 특화단지 유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을 비롯해 전국 12개 지자체가 지난 23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관련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소부장 특화단지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이에 충북과 충남을 비롯해 △경기 용인 △경기 시화 △대전 △세종 △인천 △전북 전주 △전북 광양 △전남 △경북 △경남 등 12곳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와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될 오창테크노폴리스를 연계한 산업단지를 후보지로 정했다. 분야는 소재·부품·장비 가운데 이차전지 산업이다.

도는 지난 16일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특화단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협약에는 소재·부품·장비(이차전지)의 국내 공급망 안전성 강화를 위한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 관계자는 “전국에서 많은 지자체가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에 뛰어들었다”며 “충북은 이차전지 기업들이 집적화한 만큼 관련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달 말까지 각 지자체의 신청서를 검토하고 평가한 뒤 다음 달 관계부처 협의, 경쟁력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후보 단지를 선정한다.

특화단지로 지정받으면 폭넓은 지원을 받는다. 우선 입주 기업에 대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이 지원된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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