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온 산을 태우는 듯 붉고 노랗게 물든 가을빛이 산을 뒤덮는다.
그래서 가을에는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 하기 위해 등산객이 전국 각지의 산에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가을철 산행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가을철 산행 중 위험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음 9가지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하나,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자.
일몰시간 등 기상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겉옷을 챙겨 체온 보호에 대비하고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하여야 한다.
둘,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 하자.
산을 오르기 전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을 확인하고 일행과 함께 등산을 한다면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을 해야한다. 또 등산 전 준비운동을 해 발목 부상이나 낙상을 예방하도록 해야한다.
셋,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나온 위치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위치를 확인 하자.
넷, 등산 시 음주 산행을 하지 않는다. 음주 산행은 각종 산악하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산행시 음주를 금한다.
다섯, 산행 전 등산 경로를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장비와 물품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특히 핸드폰 배터리를 사전에 완전 충전 해놓고 유사시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도구와 랜턴 등을 챙기는 것을 권장한다.
여섯, 산행 중에는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해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등산로에는 위치를 나타내는 산악위치표지판이 있다. 등산 중에 산악위치표지판 번호를 숙지 해둔다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위치를 구조대에게 알려줄 수 있다.
일곱, 산행시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 산행시 운동화, 구두, 슬리퍼 등은 피하고 등산화 착용을 권장한다. 특히 가을에는 등산로에 낙엽이 많아 미끄러질 위험이 높다. 넘어지면 골절 등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등산화 착용을 권장한다.
여덟, 일행과 산행할 때에는 서로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며 움직인다. 혼자 산행을 계획하는 경우 반드시 가족이나 친구에게 산행을 공유하고 일정시간마다 연락을 취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홉, 사고발생시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등산 중 다쳤다면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염좌 부위에 냉찜질을 하고 출혈이 있다면 지혈 압박과 부목 고정을 하면서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해야한다. 또한 부상자 발생시 무리하게 하산하는 것보다 현장 응급처치 후 119에 신고하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한다.
가을철 산행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즐거운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철저한 준비와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을 사전에 숙지해 청명한 날씨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안전한 산행으로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고, 건강한 몸도 챙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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