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토크·수행주간·체험 등 행사 다채

명상을 통한 건강한 마음챙김을 제안하는 도시축제 `2023 서울 릴랙스위크'가 지난 1일 개막해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다채로운 주제 강연과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서울 릴랙스위크는 시민과 전문가 명상, 마음챙김 등과 관련된 최신 정보와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다.
행사 기간에는 담마토크, 수행주간, 마음이 쉬는 곳 등이 진행된다.
담마토크는 구글SIY(Search Inside Yourself) 개발자 차드 멩 탄의 `명상의 핵심 불교'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현대사회에서 禪(선)·명상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현대사회 명상의 필요성과 마음의 평화에 이르는 길 등에 대해 조명한다. 이어 `이 시대 불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현대 과학시대, 불교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열리는 두 연사의 대담은 현대 과학 시대의 불교가 가진 역할과 가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수행주간은 지난 4일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 진행하며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실시하는 `일상 속 마음 챙김 공부' 프로그램이다.
11일 오후 1시엔 봉은사 교무국장 석두 스님의 `괴로움에 대한 불교적 통찰을 통한 해결'을 주제로 한 강연과 명상하는 작가 곽정은, 음악명상그룹 케렌시아의 `상처 난 곳으로 빛이 들어올 때-Metta Bhavana'(18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 연구교수 문광 스님의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큰스님들의 참선 수행법'(25일 오후 2시)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된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인 `마음이 쉬는 곳'은 `릴랙스 스팟' 소개와 기획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릴랙스 스팟은 서울 도심 속 108개의 힐링공간을 요가, 상담, 스테이, 체험, 명상, 채식, 공간, 공원 등 8개로 분류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제작해 배포했다.
`마음이 쉬는 곳' 기획프로그램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 간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 컨벤션홀과 세미나실1에서 진행되는 명상·요가 주제 강연이다. 31일에는 차드 멩 탄, 행불선원 선원장 월호 스님, 김천 수도암수좌 원제 스님의 주제 강연이 예정돼 있다.
4월 1일엔 쟈 낄룽 린포체의 원데이 클래스 `온전한 쉼을 위한 7단계 티베트 명상 실습'을 비롯해 김현주 국제치유싱잉볼협회장의 `쿤달리니 호흡명상', 희망을 파는 사람들 채환대표의 강연이 열린다.
2일엔 김병전 하트 스마일러, 더프라미스 이사장 묘장 스님, 조계종 교육아사리 동명 스님의 기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불광미디어가 주관한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