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폭행’ 청주 중학생 학폭위 열린다
‘집단폭행’ 청주 중학생 학폭위 열린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1.11.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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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가혹 행위 인정… 교육지원청 징계 수위 결정 계획
첨부용. /그래픽=뉴시스
첨부용. /그래픽=뉴시스

속보=청주 모 중학교 1학년 A군 집단폭행 사건(본보 10월 21·22·26일자 3면 보도)과 관련해 청주교육지원청이 조만간 폭행을 가한 학생들에 대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최근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이 다니는 각 학교별로 학생 개별 면담 등을 통해 확인한 폭행사실에 대해 학폭위 심의를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 자체조사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은 폭행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가한 학생 중 한 명은 A군에게 “모래를 먹으면 때리지 않겠다”며 가혹 행위를 한 정황도 인정했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조사한 내용을 전달받았고, 조만간 가해 학생들에 대한 학폭위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A군은 지난달 18일 오후 7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공원에서 또래 수십 명에게 둘러싸인 상태에서 동갑내기 친구 두 명에게 돌아가며 폭행을 당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안 A군의 아버지는 이틀 뒤, 흥덕경찰서를 찾아 진정서를 내고 A군의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이주현기자
jh20130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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