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 대표, 본정갤러리 전시·인문학 강의·간담회 장소로 개방
청주 문화공간 `본정갤러리'에서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주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 본정초콜릿㈜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문화공간을 확대 개방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종태 본정초콜릿 사장은 지역의 미술인과 대학생 등이 무료로 전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대여하고, 인문학 강의나 간담회 장소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이종태 대표는 “음식은 인간의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문화자원이고 그 시대와 사회의 품격을 알 수 있는 거울”이라며 “지난 20년 동안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20년은 지역민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청주뿐만 아니라 충북지역의 주요 특산품이나 역사문화적인 콘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지역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본정은 지난 1999년에 청주시 북문로 성안길에 초콜릿 매장의 문을 열었다. 수제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이후 인삼초콜릿, 홍삼초콜릿, 옹기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왔다. 2017년에는 중국 상해 푸동 본정매장을 오픈하는 등 한국과 중국에 20여 개의 본정 브랜드 매장이 운영 중이다. 특히 청년 창업과 인생 이모작을 위한 현장학습 공간으로도 활용해 창업에 필요한 일체의 과정과 기술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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