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탓 … 올해 10명 미만 230곳 달해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10명 미만인 학교가 충청권에서 230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도 11교에 이른다.13일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 서비스에 올라온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초등학교(분교포함) 중 1395개교가 입학생이 10명 미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는 전국적으로 93곳에 달했다.
충청권 초등학교 가운데 입학생이 10명 미만 학교는 230교다.
충북은 전체 초등학교 273교 가운데 본교 86교, 분교 12교 등 총 98곳이 입학생이 10명 미만이었다.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괴산 추산초(본교), 옥천 증약초대정분교, 단양 가곡초 보발분교, 단양 대강초 장정분교 등 4곳으로 집계됐다.
도내 학교 중 전교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도 보은 수정초 삼갇단양 가곡초보발·단양 단천초가산·단양 대강초 장정분교, 단양 별방중 등 5곳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전체 148교 중 입학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는 본교 4교, 분교 1교 등 5교로 나타났다.
세종은 전체 37개 초등학교 중 4개 학교가 입학생이 10명 이하였다.
충남은 전체 418교 가운데 본교 136교, 분교 13교로 조사됐다. 입학생이 한 명도 입학하지 않은 학교는 본교 1교, 분교 3교로 각각 집계됐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중학교 가운데 올해 입학생이 한명도 없는 학교는 보은 회인중과 단양 별방중 2곳”이라며 “학령인구 감소로 농산촌이 많은 충북의 경우 입학생이 10명 미만인 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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