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10일 LG화학[051910]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Stable(안정적)’에서 ‘Negative(부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장기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회사의 견조한 수익성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해왔지만, 최근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며 전지부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는 태양광 봉지재용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등 고부가 가치 제품, 북미 등 고수익 지역으로의 다변화 전략 등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역내 공급 과잉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단기간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및 이익 기여도는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첨단소재부문의 경우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가 수요 수익원 중 하나”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이에 향후 전사 이익 창출력은 전지 부문 실적에 밀접하게 연동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엄경철 선임기자eomk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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