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경보 27일째 … 1주일새 150만마리 늘어
피해액 40억 훌쩍 … 대야도 166만4천마리 최다
피해액 40억 훌쩍 … 대야도 166만4천마리 최다
고수온 경보가 27일째 이어지고 있는 태안 천수만 양식장에서 폐사한 우럭이 350만마리를 넘어섰다.
28일 태안군에 따르면 전날까지 54개 어가가 참여해 운영하는 6개 양식장에서 우럭 354만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9일 158만마리였는데 1주일여 사이 150만마리 가까이가 더 폐사한 것이다.
피해액은 40억원을 넘었다.
대야도 양식장에서 가장 많은 166만4000여마리(이하 피해액 21억4000여만원), 탄개 양식장 58만8000여마리(7억4000여만원), 구매 양식장 57만4000여마리(7억7000여만원), 장곰 양식장 49만4000여마리(4억여원) 등이 폐사했다.
2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대야도 바닷물 온도는 표층 28.9도, 중층 29.1도다.
우럭이 견딜 수 있는 한계수온은 28도다.
태안 천수만에서는 96개 어가가 2340여만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천수만에는 지난 2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천수만에서는 고수온으로 2013년 499만9000마리(53억원), 2016년 377만1000마리(50억원)가 폐사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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