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 공모 최종 선정
3년간 40억 투입 … 복합 문화공간 등 조성 추진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정부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쾌재를 부르고 있다. 3년간 40억 투입 … 복합 문화공간 등 조성 추진
군은 지난 10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총사업비 4873억원의 대규모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19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총사업비 40억 규모의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 공모사업에도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선정된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은 성장잠재력이 높고 재배지가 집적된 공간에 체계적인 지역 정책과 재정지원을 융합해 화훼산업 성장모델로 육성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전국 4개 지자체가 신청해 제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제3차 최종 발표 등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쳤다.
음성군은 타 신청 지자체에 비해 적은 화훼 재배면적으로 정량평가 부분에서 불리한 면이 많았지만 3개의 고속도로와 5개의 IC, 2개의 철도노선, 40분 거리에 위치한 청주공항 등 수도권과 1시간 전국 최대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물류의 최대 장점과, 중부권 최대 화훼유통센터를 운영 중인 이점을 강조하면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수시로 농림부를 찾아 적극적인 사업 추진의 의지를 표명한 조병옥 군수와 임호선 국회의원 그리고 화훼생산자연합회의 끊임없는 노력과 합심도 이번 공모사업이 최종 선정되는데 큰 힘이 됐다.
군은 올해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금왕읍 화훼유통센터 일원에 화훼복합문화센터, 소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형 판매 스토어 카페 조성과 함께 농가 조직화, 역량강화 교육, 체험프로그램, 온라인 스토어 등을 운영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화훼산업 생산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우리 군이 전국 최초로 화훼산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화훼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 수도권 택지개발과 반도체 특구 개발예정에 따른 고양, 과천, 용인시 등지의 화훼농가를 유치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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