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과 강원, 호남 등 전국 8개 시·도가 강호축의 국가 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호축 개발을 제안한 이시종 충북지사 등 8개 시·도 단체장들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공동 건의문에는 국가균형 발전과 남북평화 통일·교류 등 강호축 개발의 당위성이 명시됐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에 강호축 반영을 건의하는 내용도 담겼다.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강호축 구체화를 위한 시·도별 핵심 사업도 건의문에 담았다.

충북은 강호축 교통망 구축을 위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오송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넣었다.

이들 단체장은 “강호축 개발은 국가균형 발전의 실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8개 시·도는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8개 시·도는 이날 채택된 공동 건의문을 청와대와 중앙부처, 국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호축은 기존 경부축과 상대되는 개념이다. 그동안 경부축 중심의 국토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접근성이 취약한 호남~강원을 잇는 국가 X축 고속교통망 구축과 8개 시·도의 4차 산업혁명 전략산업 육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해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에 강호축 개발 계획이 반영돼야 한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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