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공적성격 유지 활성화 검토"
"청주공항 공적성격 유지 활성화 검토"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9.03.15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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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진보신당 대표후보 청주 방문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후보는 15일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그동안 대단히 문제가 많았고, 그 결과 남북관계가 파탄 일보직전으로 가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통행 차단이라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북한이 취하고 있는 개성공단 차단은 결코 올바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대표 후보 자격으로 청주를 방문한 노 후보는 이날 이같이 언급하고, 충북의 현안인 청주공항 민영화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 후보는 "지금처럼 개성공단 통행제한이 계속 발생하고, 그럼으로써 남측 노동자와 관계자들이 며칠씩 발이 묶이는 일이 반복되면 우리 국민들은 북한 당국이 남북관계 문제를 민간인들에게까지 확대시킨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고 말한 뒤 "이는 남북관계 발전에 좋지 않고, 인도적인 소지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북한 당국은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권 스스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문제에 대한 태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 후보는 충북 현안이 되고 있는 청주공항 민영화에 대해 "공적 성격을 유지한 상태에서 인근 공군부대 이전과 활주로 확장, 중부권 물류허브 공항 육성 등을 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어 "충북은 어느 지역보다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보신당도 2010년 지방자치 선거에서 충북 도지사를 비롯한 자치단체 선거에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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