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하러 오송~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하러 오송~
  • 김가람 청주시 오송읍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 승인 2024.07.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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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김가람 청주시 오송읍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김가람 청주시 오송읍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20여년 전부터 우리는 `온실가스', `지구온난화 현상' 등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 기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교육받고 접해왔다.

특히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탄소배출이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이란 것 또한 모르는 사람이 적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탄소중립'이란 인간 활동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이고 배출된 탄소를 흡수하거나 제거하여 배출량(+)과 제거량(-)이 `0(중립)'인 상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몸소 체감하고 있는 기후 변화(폭염·변덕스러운 기상상황)가 미래에 어떠한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분명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은 확신할 수 있다. 국가 차원, 범세계 차원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추진전략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합의를 하고 있으나 진정한 탄소중립을 이뤄내기 위해선 개개인이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해야 할 것이다.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사무실 내 탄소중립 실천수칙을 내걸고 직원 개개인이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출량 줄이기! `걷기 챌린지'

오송읍 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자체적으로 `걷기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자가용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출 가스를 줄이기 위해 시작된 `걷기 챌린지'는 오송읍 직원 2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걸은만큼 지역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빅 워크'라는 어플을 통해 탄소도 줄이고 지역 사회에 공헌도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챌린지가 되었다.

◆제거량 늘리기, 오송 텃밭 가꾸기

오송읍 뒷마당에 숨은 힐링 명소를 알고 있는가? 직원들이 손수 가꾼 오송 텃밭이다. 한 평 남짓 작은 텃밭이지만 고추, 토마토, 상추 등 다양한 농작물이 심어져 있다.

오송읍 직원들은 탄소중립의 진정한 실천을 위해선 배출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거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읍 행정복지센터 뒷마당을 텃밭과 수목 정원으로 가꾸고 있다.

특히 텃밭은 폐우산대를 미니 비닐하우스 시설과 토마토 지지대로 활용하여 자원 재활용의 의미 또한 담았다.

또한 지난 6월1일 열린 제15회 오송 한마음 축제에 탄소중립 홍보 부스와 탄소포인트제 신청 부스가 열려 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탄소중립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 외에도 오송읍은 주기적으로 탄소중립과 관련된 강의 개최, 탄소포인트제 신청 홍보로 탄소중립에 대한 강한 실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다소 낯설고 불편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방안들은 알고 보면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손쉽게 이룰 수 있다. 냉난방기 잘 끄기, 대중교통을 이용해보기, 반려식물 키우기, 텀블러 사용 등 이미 우리는 탄소중립을 위해 한 발자국 떼었다는 점을 잊지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준비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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